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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 고교유형별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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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게재일2017-12-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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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교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자사고·대안학교 졸업생 등이 다양하게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만점자 15명 중 7명이 재학생이라고 밝혔다. 만점의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만점과 영어·한국사 1등급을 뜻한다.


고교유형별로 일반고 출신 만점자는 총 9명으로 전체 만점자의 60%를 차지했다. 인문계열을 살펴보면 강서고 김군, 마산제일여고 윤양(이상 재학생), 익산고 박군, 덕원고 이양, 봉일천고 이군(이상 재수생) 등 총 5명의 일반고 출신 만점자가 나왔다.  자연계열에선 운암고 강군(재학생), 세마고 최군(자공고·재학생),  완산고 김군, 경북고 최군(이상 재수생) 등 4명이 일반고 출신이었다.


자사고 출신들도 눈길을 끌었다. 민사고에서 인문계열 길군(재학생), 자연계열 김군(재수생)이 만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성고에서 인문계열 재학생인 조군이 만점을 기록했고, 중동고에서도 백군이 만점을 기록했다.


올해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대안학교 졸업생이 두 번의 도전 끝에 수능 시험에 만점을 맞은 것이다. ‘국내 첫 미인가 대안학교 출신 수능 만점’의 주인공은 심군이다. 그간 밝혀진 역대 수능만점자 중 검정고시 출신은 2015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 화학에 진학한 강래준씨 1명이 전부다. 심군은 공교육을 받은 것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단 1년뿐이라고 한다. 또래들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대안학교에 다녔다고 알려졌다.


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만점자 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사설 입시업체가 아닌 평가원이 공신성 있는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면 수험생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시·정시 지원 여부 판단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지금은 수능 당일 오후부터 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등급 커트라인 추정치를 발표한다. 예상이 빗나갈 경우 이를 토대로 대입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당락을 가르기도 한다.


앞서 평가원은 이전에도 가채점을 직접 한 적이 있다. 2004학년도 수능이다. 그러나 가채점 결과가 실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 데다 이후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평가원은 가채점에서 손을 뗐고, 입시업체들이 그간 역할을 대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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