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정시, 수학 선택 과목별 가산점 확대… 대학별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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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대학신문 게재일2025-3-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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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교육과정 도입 따라 수능 응시 지정 과목 폐지 움직임 확산
수능 위주 전형서 선택 과목별 가산점 부여 대학 늘어… “확인 필수”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통합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수능 응시 지정 과목 폐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선택 과목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같은 자연계열이더라도 모집 단위에 따라 가산점 여부와 규모가 다를 수 있다. 또한 가산점이 없는 경우라도 수학 응시 과목이 ‘미적분’ 또는 ‘기하’로 지정된 모집 단위도 존재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이에 유의해 꼼꼼하게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대학별로 나타나는 선택 과목별 가산점에 대해 정리해봤다.
■ 모집단위별 가산점 규모 달라…수험생, 꼼꼼한 확인 ‘필수’ = 세종대·숭실대·제주대는 모집 단위별로 수학 미적분, 기하의 가산점 규모가 다르다. 서울여대 수학과는 특정 모집 단위에만 수학 가산점을 부여하고, 대학의 편제상 인문·사회계열로 분류되는 제주대 초등교육학부는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국 13개 초등교육 전공 중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제주대를 포함해 경인교대(3%), 한국교원대(10%) 등이 존재한다.

■ 39개 의대 중 20개교, 수능 수학 응시 지정 과목 없어 = 의약학계열의 자연계열 모집 단위 중심으로 살펴보면 39개 의대 중 수능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없는 대학은 고려대·부산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 20개교다. 이중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강원대·순천향대·아주대·인하대 등 4개 대학이다. 11개 치대 중 수학 응시 미지정 모집 대학은 모두 6개교지만, 미적분·기하 응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없다.
약대 역시 37개 대학 중 절반에 가까운 18개 대학에서 수학 응시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강원대·동국대·삼육대·아주대·우석대 등 5개 대학이다.
한의대는 자연계열 12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없으며, 그중 대전대·동신대·세명대·우석대 등 4개 대학에서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수의대는 10곳 중 강원대·건국대·경북대·충북대 등 4개 대학에서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없다, 이들 중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강원대가 유일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별 환산 점수의 미세한 차이로 합불이 갈라지는 정시 모집 지원까지 염두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 가산점 부여 현황을 잘 파악해 학습 및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선택 과목과 관계없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늘어난 바 있다. 다만 정시까지 고려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존재하므로 이를 고려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문가들은 정시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과목별 가산점을 함께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응시 과목을 결정하기 전 본인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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