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마무리… 방학 기간 수립할 대입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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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대학신문 게재일2025-7-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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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이후 학생부 검토 필수… 학종 요구 역량 드러나야
대학별 고사 준비 필요… 수능 전 실시 대학 확인 ‘중요’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기말고사를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을 앞둔 시점, 마지막 학교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입시 결과가 크게 달라 질 수 있다. 기말고사 이후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봤다.
■ 학생부 검토 =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학생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먼저 기말고사 성적을 반영한 자신의 최종 내신 성적을 확인하고,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모두를 염두에 두고 수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데, 학생부 내용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학교 선생님을 통해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므로 학생부 검토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시 지원 전략 수립 = 내신 성적과 학생부 검토가 끝났다면 수시 지원 전형에 대해 윤곽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대학의 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희망 대학의 수능최저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총족 가능성을 판단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수능 준비 상황과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본 후, 해당 대학을 기준 삼아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 대학별고사 준비 =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논술전형에서는 서울시립대와 연세대가 9월 27일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성신여대(자연계열)도 9월 27일에 실시한다. 이어 가톨릭대(의/약 제외), 서경대, 성신여대(인문계열)는 9월 28일에 실시한다. 단국대와 을지대, 홍익대가 10월 18~19일 중에 치르며, 상명대가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논술고사를 본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10월 25일 가천대(가천바람개비)를 시작으로, 고려대(계열적합전형), 광운대(면접형), 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 상명대(상명인재), 성균관대(과학인재, 성균인재_스포츠과학과, 사범계열), 한국항공대(미래인재) 등이 수능 전에 실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명지대가 교과면접전형 면접을 10월 25일에 실시한다.
수능에 임박해 치르는 대학별고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일 수 있고, 그만큼 대학별고사 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를 풀거나 문답을 해 보면서 경쟁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수능 준비 =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수시에서 마무리하려는 수험생들에게도 수능 준비는 필수다. 6월 모의평가를 되짚어보면서 문제 유형,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표나 방학기간 동안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쉬운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과 고난도 문제의 기출 풀이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각각 계획해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며 “여름방학은 기간은 짧지만 수능 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인 만큼,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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