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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전환 “입시부담 완화” vs “변별력 확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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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 게재일2017-07-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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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총, 교사 2077명 설문
‘내신 절대평가 전환’도 이견

전국 초·중·고 교사 207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의 대학입시 제도 변화 방안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에는 찬성, 고교학점제에는 반대하는 교사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는 방안에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교사들은 근무조건이나 법적 지위가 악화할 가능성이 예상되는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 추진과정에서 사안별로 험난한 길을 예고한 조사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달 13일부터 10일간 실시한 뒤 4일 발표한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교사 중 51.9%가 학생들의 입시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절대평가 전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대학들이 학생 선발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형 방법이 도입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반대하는 교사도 39.8%나 됐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 찬성 이유로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학생들 입시부담 완화’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 가능’ 등이 꼽혔다. 반대 응답자는 ‘학생선발의 변별력 확보 어려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새로운 전형 방법 도입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 역시 55.0%의 교사들이 찬성했지만,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사도 37.1%나 됐다. 찬성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및 입시부담 완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평가 방법’ ‘교사의 평가권 강화’ 등에 공감했다. 반대 교사들은 ‘변별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으로 사교육비 증가’ ‘성적 부풀리기’ ‘학교 간 학력차로 고교등급제’를 우려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반대(47.4%)하는 교사들이 찬성(42.6%)하는 교사들보다 더 많았다. 특히, 교원 신분의 지방직화 전환 방침에 대해 87.9%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고, 5.8%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유·초·중등교육의 시·도교육청 이양에도 반대(55.5%) 의견이 찬성(35.7%)보다 많았다. 교장공모제 확대에는 65.1%가 반대, 28.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고 과도한 점수 경쟁을 지양해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는 현 정부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수능·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은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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