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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비교과 활동, 긍정적 마인드로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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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게재일2017-05-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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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종 합격자 인터뷰| 유병민(서울대 의예과1)·조민근(성균관대 의예과1)군

이과 최상위권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의대 정원은 올해 2582명에서 내년도 2904명으로, 약 12.5%포인트 확대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 학종 선발 인원은 전체 수시모집의 약 43.8%인 700명, 내년도에는 44.2%인 807명이다. 의대 지망생이 가장 선망하는 서울대, 성균관대에 학종으로 합격한 2인이 비결을 전했다.

◇긍정 마인드로 교내 활동 참여… 고교 생활 돌아보며 면접 대비

내신은 학종 합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유병민(서울대 의예과 1)군 역시 서울 지역 자사고(휘문고)에서 평균 1.2등급의 우수한 내신을 기록했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1학년 2학기 국어, 2학년 1학기 생명과학 과목이 3등급대 후반에 그쳤다. 유군은 이를 기점으로 맹목적으로 암기하던 공부 습관을 고쳤다. 예컨대 국어 과목에서 문학과 비문학 등 각 파트를 공부하는 목적이나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중학생 땐 시험 10분 전에 손이 떨릴 정도로 심하게 긴장했는데 시험 당일 행동 요령을 이미지 트레이닝 하면서 실수를 줄이고 시간 분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군은 비교과 활동을 하면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졌다. 역사 테마기행, 연극, 사진 공모전, 작은 음악회 등 의대 입시와 크게 관련 없어 보이는 교내 활동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했다. 큰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학업에 몰입할 수 있던 비결이다. 이는 진로 설정에도 도움됐다. 고 2 때 한국사 교사와 함께한 테마기행에서 의학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이때 의료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유군은 “전공적합도나 학업 능력을 강조하는 비교과 활동은 소모임 탐구, 화학탐구부 동아리 활동처럼 1년 단위로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하라”며 “선생님들께 질문하고 상담하는 등 자주 소통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좋은 평가를 받는 데도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중미니면접(MMI)을 경험한 유군은 “주어진 면접 상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그 상황에 대해 개인적 경험이나 예시를 들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면접 기출문제를 분석하니 역할 갈등이나 차별 등 학생이 충분히 경험할 만한 사회 현상이나 윤리적 문제가 상황으로 제시되더라고요. 이 같은 개념은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경제 등 사회탐구 교과서에 나와 있으니, 이를 읽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답변에 자신의 고교 생활이나 사회적, 역사적 예시를 들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어요. 저는 중 3 때부터 틈틈이 일기를 썼는데 면접 전날 읽고 나니 큰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 면접에 나올 만한 주제를 생각하고, 이와 관련된 자기만의 경험을 간단하게 적어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수능, 학업 능력 입증할 비교과 준비해야”

학종으로 의대 진학을 노린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간과해선 안된다.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연세대(활동우수형), 가톨릭대 등 상위권 대학을 비롯해 대다수 대학이 학종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부산의 일반고(대연고)를 졸업한 조민근(성균관대 의예과 1)군은 2017학년도 수능 전 과목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렸다. 조군은 평균 1.08등급의 우수한 내신 성적까지 갖췄다. 그는 “내신 공부는 수능 기본기를 다져주는 폭 넓은 공부이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국어에서 고전시가를 배울 땐 문장마다 의미를 분석하며 고전에 쓰이는 어휘를 외웁니다. 이때 깊이 있게 작품 분석을 하면 내신 성적과 수능 고전시가 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돼요. 지난 수능 국어 영역에 출제된 박씨전이 내신에서 자주 다뤘던 내용이라 빨리 풀고 넘어갈 수 있던 것처럼요. 평소 폭 넓게 공부하고, 시험 3주 전에는 교과서와 수업 교재, 참고 자료 등을 꼼꼼하게 암기하는 식으로 내신을 대비했어요. 준비 기간이 3주가 넘어가면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조군은 비교과 활동 중 학업 능력을 뽐낼 수 있는 경시대회를 강조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경쟁하는 의대 입시인 만큼 경쟁자보다 우수한 점을 부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조군은 3년 내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받았고, 과학경시대회 등에 꾸준히 참석하며 금상(2위), 은상(3위) 등을 탔다. 이 밖에 교육청에서 연 수학, 논술 캠프에 참석하고 화학탐구반, 수리논술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했다.

조군이 꾸준히 학업에 열중할 수 있던 원동력도 ‘긍정적 마인드’였다. 그는 “공부하려는 과목에 원래 흥미가 있던 것처럼 재미를 붙이려고 항상 노력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예컨대 국어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땐 ‘인생에서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했어요. 단지 시험만을 위한다거나 문제를 풀기 위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지루하고 공부 의지가 꺾일 수 있잖아요. 수학 문제를 풀 때도 내가 가진 도구(개념)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재미를 붙이니 학습 의지를 더욱 불태웠죠. 이 같은 학습 태도를 자기소개서에 꾸밈없이 써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첨삭을 받는 정도로도 충분히 좋은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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